项目来源
韩国国家研究基金(NRF)
项目主持人
조구호
项目受资助机构
한국외국어대학교
立项年度
2011
立项时间
未公开
项目编号
2011-35C-A00946
项目级别
国家级
研究期限
未知 / 未知
受资助金额
未知
学科
인문학
学科代码
未公开
基金类别
人文社科-SD-Research
해양소설 ; 역사 ; 해양문학 ; 데이 글로리아 ; 에메랄드 ; 남성성 ; 여성성 ; 욕망 ; 모험 ; 바다 ; 스페인 ; 아르뚜로 뻬레스 레베르떼 ; 예수회 ; 항해지도 ; 중남미 ; 악마의 무지개 ; Iris de diablo ; España ; Arturo Pérez Reverte ; La carta esférica ; history ; desire ; marine literature ; Dei Gloria ; emerald ; masculinity ; femininity ; adventure ; see ; Jesuita ; América Hispánica ; marine novel
参与者
조구호
参与机构
未公开
项目标书摘要:과제신청시 연구개요:연구목표:바야흐로 바다가 정치적ㆍ사회적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해양 오염과 해양 생태계의 변화가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재 바다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의 결과이자 상상력의 총체인 해양생태문학의 중요성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이제 우리는 바다를 착취와 탐욕의 대상이 아니라 배려와 상생의 대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인간의 문명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부단한 탐험과 모험의 역사라면,바다는 바로 인간의 역사를 가능케 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스페인어 권 문학에서 특별하게 해양문학을 연구해야 하는 이유는 인간의 삶,역사,문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바다와 인간의 관계를 총체적으로,심오하게,문학적으로 고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본 연구에서는 스페인의 아르뚜로 뻬레스 레베르떼(Arturo Pérez Reverte)의 해양소설 『항해지도(La carta esférica)』를 통해 바다와 인간의 문제를‘탐색’해 볼 예정인데,이 소설을 연구 대상 텍스트로 선정한 이유는 이 소설이 현재까지 스페인어로 생산된 해양문학 가운데 가장 정교하고,완벽하고,방대하고(590쪽),현대적이라는 이유 말고도,기존의 해양소설과 다른 관점을 제시해 준다는 판단 때문이다.지금까지 바다는 흔히 남성의‘탐구’대상이고,바다에서 이루어지는‘모험’은 남성의 전유물이며,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해양문학은‘남성에 의한,남성을 위한,남성의’것으로 인지되어 왔다.하지만 『항해지도』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전복한다.뻬레스 레베르떼는 소설의 구조를 탄탄하게 만들고 소설이 다루는 두 개의 테마,즉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보물찾기’와‘남녀 간의 사랑’이 혼융되도록‘바다에서 이루어지는 모험’을 이용하는데,1차적으로 바다에 대한 탐색,모험과 서사를 주도하는 측은 여성이고,남성은 여성이 주도하는 모험,즉 해저 보물찾기 작업을 보완하는 기능을 한다.하지만,결국에는 각자의 존재 이유와 방식을 가지고 있는 여성성과 남성성이 하나로 합쳐져 보물찾기가 완성된다.그렇기 때문에 『항해지도』에서 바다는 여성성과 남성성이 대립하고 화합하는 공간으로,바흐친의 용어를 빌자면,여성성과 남성성의‘대화주의적(dialógico)’공간으로 기능한다.한 마디로 말해,이 소설은 세계 해양문학의 보기 드문 케이스로,연구의 필요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본 연구는 해양소설 특유의 남성 중심적 가치관을 넘어 여성성의 가치(페니미즘)를 부각시키면서 여성성과 남성성의 상호보완을 시도하는 『항해지도』에 형상화된 서사적 특징과 의미 구조를 파악함으로써 새로운 해양소설의 가능성을 고찰해 보려는 것이다.기대효과:아르뚜로 뻬레스 레베르떼의 『항해지도』는 현대 스페인어 권 해양문학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작품이다.이 소설이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으며,영화로도 제작되었다는 단순한 사실 뿐만 아니라 이 방대한 소설이 이룬 다양한 의미의‘문학적 성과’가 이를 입증한다.하지만 한국에는 이 작품에 관한 연구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권 해양문학,특히 현대 해양소설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더욱이 해양문학에서 여성성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연구는 한국의 다른 언어권 문학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물론,콜럼버스의 『항해일지』에 관한 연구는 몇 편 나와 있으나,이는 이 책이 문학작품이라기보다는‘연대기적 성격의 일지’인 데다 연구도‘역사’에 초점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문학 연구라고 할 수 없다.본 연구는 바다를 통해 삶을 영위하고 문화를 지속시켜 온 스페인어 권의 해양소설,특히 기존의 해양문학이 지닌 남성 중심적 패러다임을 전복하면서 넒은 의미의‘페미니즘적’시각을 드러내는 작품을 분석 대상으로 다룸으로써 스페인어 권 바다와 인간,문명,문화,여성성과 남성성의 대화주의적 존재 이유와 방식,바다가 지닌 신화적 상상력의 문학적 형상화에 관해 천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구 결과의 학문적·교육적 활용 가능성과 기여도는 높으리라 예상한다.특히 본 연구의 대상 텍스트의 주요 모티프는 스페인과 중남미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예수회와 관련 있는 실제 역사이기 때문에 당대의 스페인어 권 사회와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뿐만 아니라,또 역사와 문학의 독특한 만남과 그 형상화에 대한 시각도 확대시켜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본 연구를 통해 한국에서 스페인어 권 해양문학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어 문학 연구의 지평이 넓어지기를 기대해 본다.연구요약:문학작품이 바다를 소재로 삼는 이유는 무엇일까?바다가 인간에게 웅대하고,신비롭고,환상적이고,극적인 이야기를 무한하게 제공하는 원천이기 때문일 것이다.바다와 인간이 벌이는 모험의 서사는,특히 서구의 경우,고대 그리스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명과 문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바다는 문명과 신화,그리고 문학적 상상력의 원천이기 때문이다.사실,스페인과 중남미는 바다에 둘러싸여 있고,바다를 통해 서로 인종적·문화적으로 연결되었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콜럼버스의 『항해일지(Diario de a bordo)』로부터 시작된 스페인어 권 해양문학의 역사는 길다.아르뚜로 뻬레스 레베르떼의 해양소설 『항해지도』은 스페인어 권 현대 해양문학의 쾌거라 할 수 있다.흔히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해양문학은‘남성적인 것’으로 인식되어 왔는데,『항해지도』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전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여성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즉,뻬레스 레베르떼는 소설의 구조를 탄탄하게 만들고 소설이 다루는 두 개의 테마,즉 바다가 유발하는 욕망의 대상인‘보물’찾기와 여성성과 남성성의 대립과 조화가 지적으로,매력적으로 융화되도록 스페인·중남미의 역사와 문학을 절묘하게 접합시킴으로써 기존의 해양문학과 거리를 둔 것이다.본 연구과제의 독창성은 이 소설이 역사와 문학을 접목시킬 뿐만 아니라 바다에 대한 탐색,모험과 서사의 주체가 여성이라는 소설 자체의 특성에 기인하기도 하지만,해양문화의 영향을 그 어느 지역보다 많이 받은 스페인어 권 해양문학에 대한 연구가 한국에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첫 시도나 다름없이 작업이 될 것이라는 점에다,본 연구의 주 테마가 해양소설에 나타난‘여성성과 남성성 탐구’에 집중된다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본 연구의 방법론은 한 마디로‘탐색’이라 할 수 있다.이 소설의 의미구조를 이해하는 데는 역사에 대한 탐색,바다 즉 해양 문명과 문화에 대한 탐색,인간의 욕망에 대한 탐색,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탐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이들 탐색은 결국 뻬레스 레베르떼의 해양문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문학적 탐색으로 종결될 것이다.『항해지도』에 대한 연구 자료는 물론이고,스페인어 권 해양문학,특히 해양소설에 대한 직접적인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물론,비교적 그 수가 많을 것이라 판단되는 서구의 다른 언어권의 해양문학 연구 자료들이 이 소설에 대한 직접적인 관련 자료의 부족을 보충해 줄 수 있을 것이다.어찌 되었든 이런 상황은,역설적으로,연구자의 개성과 역량이 빛을 발휘하고,이로 인해 연구의 독창성이 확보될 가능성을 담보할 가능성도 있다.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도서관,인터넷의 바다를 항해하고,현재 한국에서 강의와 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스페인어 권 교수들의 자문도 받을 예정이다.중요한 것은 연구자의 의지와 열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