项目来源
韩国国家研究基金(NRF)
项目主持人
신지영
项目受资助机构
고려대학교
项目编号
2018-S1A5A7-2018S1A5A7029549
立项年度
2018
立项时间
未公开
研究期限
未知 / 未知
项目级别
国家级
受资助金额
未知
学科
未公开
学科代码
未公开
基金类别
人文社科-명저번역지원사업[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关键词
未公开
参与者
신지영
参与机构
未公开
项目标书摘要:과제신청시 연구개요 연구목표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더불어 20세기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지만 아직 한국어 번역본이 없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2010년과 2013년 두 번에 걸쳐 한국어 번역본이 출간되었지만 이 ...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더불어 20세기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지만 아직 한국어 번역본이 없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2010년과 2013년 두 번에 걸쳐 한국어 번역본이 출간되었지만 이는 완역이 아니다. 2010년에 나온 번역본은 원본 1032쪽 가운데 320쪽 번역에 불과하며 그 후 후속 번역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13년 번역본은 1, 2권으로 나와서 완역된 듯 보이지만 원본으로 보면 365쪽에 불과하다. 둘 다 1/3만 번역하고 멈춘 셈이다. 부분 출간 후 후속 번역이 나오지 않는 것은 작품 번역이 내용으로 보나 분량으로 보나 그만큼 어려움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성 없는 남자>가 명저번역지원도서로 선정되어 더 늦기 전에 한국어 번역본이 나올 수 있음은 다행이다. <특성 없는 남자>는 2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1부 “일종의 도입부”(19개 장)와 2부 “늘 비슷한 일만 일어난다”(104개 장)로 이루어져 있고 1978년 프리제가 펴낸 전집 기준으로 볼 때 600여 쪽에 달한다. 2권은 작가 생전에 3부 ‘천년왕국으로(범죄자들)“(38개 장)만 출판되었고 300여 쪽 분량이다. 2권의 마지막 부분(4부?)은 작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출판되지 못했고 미출판 원고는 <유고>로 따로 출판되었다. 본 연구는 작가가 생전에 출판한 1부, 2부, 3부, 총 1032쪽을 번역대상으로 삼는다. 연구자는 번역연구를 2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1차년도에는 1권(원본 9쪽-665쪽), 556쪽을 번역하고 2차년도에는 2권(671쪽-1041쪽), 370쪽을 번역한다. 2차년도는 2권 번역과 더불어 전반적인 검토 작업도 병행한다. 연구자가 2019년 연구년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수업 부담 없이 번역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기대효과 1880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태어난 로베르트 무질은 1942년 스위스 망명 도중 갑자기 사망한다. 슈투트가르트 공대 시절 발표한 소설 <생도 퇴얼레스의 혼란>(1906)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작가로 데뷔했고 이후 단편집 <합일>(1911), <세 여인>(1924)과 드라마 ... 1880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태어난 로베르트 무질은 1942년 스위스 망명 도중 갑자기 사망한다. 슈투트가르트 공대 시절 발표한 소설 <생도 퇴얼레스의 혼란>(1906)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작가로 데뷔했고 이후 단편집 <합일>(1911), <세 여인>(1924)과 드라마 <몽상가들>(1921), <빈첸츠와 유명한 남자들의 여자친구>(1924)를 발표했으며 1930/32년 대작 <특성 없는 남자>를 발표한다. 그 외 신문이나 잡지에 기고한 글의 일부는 이후 <생전 유고>(1936)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무질이 사망한 지 7년, 런던의 타임스 지는 무질을 “20세기 전반부의 가장 중요한 독일 소설가이자 이 시대에 가장 덜 알려진 작가”라고 칭한다. 1960년 <세 여인>이 문고판으로 재출간되어 널리 알려지기 전까지 무질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제임스 조이스, 마르셀 프루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소설가로 알려져 있었다. 무질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토마스 만은 한 편지에서 무질의 소설 <특성 없는 남자>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동시대 독일어 작품 가운데 내가 이 작품만큼 후대의 판단을 확신할 수 있는 작품도 없습니다. <특성 없는 남자>는 분명 우리 시대가 내놓을 수 있는 걸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장 위대한 산문입니다.” <특성 없는 남자>는 그동안 에세이적 이야기 방식, 근대의 본질에 대한 문제제기 등으로 모더니즘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로 그 문학적, 철학적 중요성이 인정되었으나, 최근에는 최초의 “유럽 소설”로 불리며 그 역사적 측면 또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일례로, 2017년 “독일 도서상 Deutscher Buchpreis”를 수상한 로베르트 메나세 Robert Menasse의 소설 <수도 Die Hauptstadt>(2017)는 무질 소설을 직·간접적으로 지시한다. 유럽연합이 50주년 기념해를 맞아 유럽 내 국가들이 각국의 민족주의를 버리고 하나의 유럽으로 통합되도록 하는 이념을 찾는다는 메나세 소설의 플롯은 <특성 없는 남자>의 “평행운동”을 지시하며 실제로 한 작중인물 (유럽연합의장)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특성 없는 남자>가 언급되고 소설의 구절이 길게 인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특성 없는 남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늘 새로이 작가들에게 수용되고 있지만, 그 분량과 내용으로 보아 한국 독문학자도 번역서 없이는 접근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반 독자에게 <특성 없는 남자>는 여러 계기에 이름은 들어보았으나 (예를 들어 빈의 기념품 가게에는 <특성 없는 남자>가 프로이트의 저서와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정작 한국어로는 읽을 수 없는 작품이다. <특성 없는 남자> 완역이 이루어진다면 한국 학계와 일반 독자에게 서양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연구요약 본 연구가 번역대상으로 삼는 <특성 없는 남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권 1부 “일종의 도입부”: 1913년 8월 어느 화창한 날, 오스트리아(“카카니아”)의 빈. 얼마 전 외국에서 돌아온 울리히는 시대가 제공하는 모든 능력과 특성을 소유하고 있지만 이 특성에 대한 “현실 ... 본 연구가 번역대상으로 삼는 <특성 없는 남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권 1부 “일종의 도입부”: 1913년 8월 어느 화창한 날, 오스트리아(“카카니아”)의 빈. 얼마 전 외국에서 돌아온 울리히는 시대가 제공하는 모든 능력과 특성을 소유하고 있지만 이 특성에 대한 “현실감각”이 없는 “특성 없는 남자”다. 대신 그는 “가능성감각”이 있다. 울리히는 수학자가 되었지만 삶의 목표를 보지 못하자 수학자라는 직업을 버리고 본인의 능력을 적절히 사용할 곳을 찾기 위해 1년간 “삶으로부터 휴가”를 낸다. 고향으로 돌아온 울리히는 가수 레오나, 유부녀 보나데아와 애정관계를 맺고 정신병자인 창녀살해범 모스브루거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유년시절 친구인 발터와 클라리세 부부를 방문한다. 이런 와중에 울리히는 아버지로부터 “평행운동”이라는 오스트리아 애국운동에 참여하도록 종용받는다. 1권, 2부 “늘 비슷한 일만 일어난다”: 평행운동은 프로이센이 준비하고 있는 1918년 빌헬름 2세 즉위 30주년 기념행사에 대항하여 오스트리아가 같은 해에 있을 프란츠 요제프 즉위 7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모임이다. 운동의 창시자인 라인스도르프 백작은 평행운동을 불화하는 카카니아의 여러 민족이 황제를 중심으로 다시 뭉칠 계기로 삼고자 하지만 귀족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기 위해 시민계급 출신인 외무부 국장의 부인 에르멜린다 투찌(“디오티마”)의 살롱을 운동의 중심지로 삼는다. 디오티마는 평행운동을 통해 합리적인 이성이 지배하는 시대 (개인적으로는 감정이 메마른 남편 투찌와의 불행한 결혼생활)를 구원할 수 있는 하나의 이념, 최고의 이념을 찾으려 한다. 울리히도 현대를 합리적 이성, 실증주의 정신이 지대하는 시대로, 사실의 발견은 증가하지만 책임이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사물의 연관성에로 옮겨가 인간중심적 태도가 해체된 “남자 없는 특성의 세계”로 진단한다. 울리히가 모스브루거에게 보이는 관심은 모스브루거가 합리적인 삶에 가려 보이지 않는 삶의 다른 형상을 체현하기 때문이다. 이 “다른 상태”를 울리히는 젊은 시절 소령부인과의 사랑을 통해 체험한 바 있다. 울리히는 평행운동 주변의 여러 인물을 통해 이 “다른 상태”가 여러 형태의 물신과 결합하여 이상주의, 형이상학, 인종주의, 우상숭배 등으로 변질된 것을 목격한다. 디오티마는 평행운동에 참여한 프로이센의 대부호 아른하임과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다른 상태”를 체험하지만 이를 실현하기에는 이들의 현실감각이 너무 공고하다. 니체 숭배자인 클라리세는 “다른 상태”를 전적으로 긍정하면서 모스브루거에게서 구원의 형상을 본다. 결국, 평행운동을 통해서는 단 하나의 이념은 발견되지 않고 라인스도르프 집 앞에서는 성난 군중의 데모가 벌어진다. 평행운동은 라인스도르프와 디오티마의 의도와는 달리 여러 민족의 불화를 가시화하는 계기, “다른 상태”가 만들어낸 수많은 파편적 이념들이 서로 다투는 상태를 보여주었을 뿐이다. 울리히는 자신의 기업에 들어오라는 아른하임의 제안을 거부하고 그가 처한 도덕적 정지상태와 사고실험에 거부감을 느끼면서 자신이 젊은 시절에 체험했던 “소령부인의 발작”(‘다른 상태’ 체험)을 다시 한 번 체험하고 이를 정확히 관찰하기로 결심한다. 2권, 3부 “천년왕국으로(범죄자들)”: 갑작스럽게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고향에 돌아온 울리히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누이동생 아가테와 재회한다. 아가테는 첫 남편이 죽은 후 하가우어와 재혼했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이혼을 결심한다. 상가에서 세상과 관계가 끊어진 채 남매는 도덕에 대한 “성스러운 대화”를 시도하며 “올바른 삶”의 길을 모색한다. 아가테는 기존 질서에 대한 반항으로 아버지의 유언장을 울리히에게 유리하게 위조한다. 빈으로 돌아온 울리히는 몇 가지 변화를 알아차린다. 디오티마는 아른하임과 결별하고 자신의 불행한 결혼을 심리학과 생리학의 도움으로 극복하려 한다. 모든 민족을 통일하는 하나의 이념, 최고의 이념을 찾지 못한 평행운동은 행위의 필요성과 평화주의를 주장하는데 이는 힘의 균형이라는 의미에서 군비증강을 뜻하며 결국 전쟁을 예고한다. 클라리세의 집에 묵고 있는 마인가스트는 클라리세의 광기를 부추겨 행동하라고 요구하며 클라리세는 감옥으로 모스브루거를 방문한다. 그러나 울리히는 클라리세 (모스브루거와 니체)와 거리를 두고 더불어 아가테의 범죄행위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견지한다. 아가테가 울리히에 이어 빈에 도착하자 울리히는 그녀의 범죄행위를 비난하고 아가테는 자살을 결심하고 방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