项目来源
韩国国家研究基金(NRF)
项目主持人
윤행순
项目受资助机构
국립한밭대학교
项目编号
2001-041-A00220
立项年度
2001
立项时间
未公开
研究期限
未知 / 未知
项目级别
国家级
受资助金额
未知
学科
인문학
学科代码
未公开
基金类别
人文社科-SD-Research
关键词
오코토점 ; 訓點語 ; 角筆點 ; 漢文訓讀語 ; 文字交流史 ; 釋讀口訣 ; 附號口訣 ;
参与者
윤행순
参与机构
未公开
项目标书摘要:과제신청시 연구개요:연구목표:韓日 兩國은 고유의 문자를 소유하지 못했던 시대부터 중국의 한자 한문을 받아들여,각각 自國語를 표현하는 문자로서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고유의 문자를 소유한 뒤에도 오랜 세월 동안 한자 한문으로 표기된 문장이 自國의 정식 문장으로서 통용되었다.兩國의 漢文讀法의 기원의 문제를 생각해 볼 때,한국의 口訣文과 일본의 漢文訓讀文과의 사이에는 많은 유사성이 있다는 점이 일찍이 일본의 小倉進平에 의해서 지적된 적이 있었으며,일본의 한문훈독법에 가까운 諺解樣式이 한글창제 이전에 한국에도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1973년 舊譯仁王經 발견된 이후 고려시대의 釋讀口訣文의 자료에 의해서 한국에 있어서도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한문독법이 音讀이 아니라 釋讀으로 읽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이러한 한문독법은 한국고대어 자료를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이와 더불어서 고대의 漢文文化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일본의 漢文訓讀法과의 비교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작년 2000년 7월에 일본의 한문훈독 연구에 권위자인 小林芳規 일행과 함께 한국의 漢文文獻에 나타나는 角筆點을 조사하는 과정에서,한국의 11,12세기의 初雕大藏經의 華嚴經과 瑜迦師地論에서 角筆符號口訣에 의해서 한문을 훈독한 자료가 발견된 것이다.이제까지는 양국의 漢文讀法은 原漢文의 行間에 漢文의 略體字로 만들어진 文字,즉 한국은 口訣字,일본은 가타가나(片假名)를 사용하여,自國語의 語順으로 읽어내려 가는 釋讀의 방법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었다.그러나 이렇게 한문훈독을 하는 데 있어서,일본은 반드시 문자인 가타가나(片假名)뿐만 아니라 오코토점(ヲコト點)과 같은 부호를 사용하였는데,이러한 오코토점(ヲコト點)의 사용은 일본이 독창적으로 고안하여 발달시킨 한문훈독법이라고 주장되어 왔었다.그런데 작년에 발견된 한국의 불전에 나타난 角筆點의 한문훈독은 文字口訣에 의한 것이 아니라,일본의 오코토점(ヲコト點)과 같은 符號를 사용해서 읽은 자료라는 것이다.우선 일본에 있어서 한문훈독은 原漢文의 字傍·字間·字面 또는 欄外·紙背 등에 문자인 가타가나(片假名)와 부호인 오코토점(ヲコト點)을 사용하여 일본어를 표기하였는데,動詞나 名詞 등은 문자인 가타가나(片假名)로,助詞나 助動詞類는 부호인 오코토점(ヲコト點)에 의해서 표기하였다.즉 일본의 오코토점(ヲコト點)은 「+ㄱㄴ∴」 등의 부호를 사용해서,加點된 위치와 형태에 따라서 일본의 각각의 음절을 나타낸 것인데,이번에 발견된 한국의 부호구결은 單點과 線을 이용한[·!¡ㆎŀ∵∴]와 같은 부호들을 사용해서 고대한국어의 음절과 음소를 나타낸 형태를 나타내는 것이었다.이 單點과 선을 정밀하게 검토해 보면 매우 규칙적으로 표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또 角筆點이란 끝이 뾰족한 상아나 대나무의 도구에 의해서 紙面에 자국을 내어 문자나 부호를 표시하는 것으로서,이러한 點은 먹을 이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黑墨이나 朱墨으로 기록할 때보다 原本資料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또한 붓을 사용할 때처럼 먹을 갈아야 할 필요가 없으므로 속기용의 기록이나 일시적인 메모 등에 편리한 점이 있다.또한 얼른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기록자만이 알 수 있는 비망록을 작성할 때에도 효과적이다.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이와 같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다른 한편으로는 결정적인 단점이 된다.즉 얼른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후대의 학습자나 연구자의 눈길을 끌 수가 없다는 점이다.바로 이 점 때문에 한국에서는 천 년 이상이나 角筆資料가 제 모습을 나타낼 수가 없었던 것이다.이러한 각필점은 형광등의 불빛 아래서는 육안으로 정확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특수 제작한 Scope를 이용하여 연구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한문독법에 있어서 이제까지 일본에서만 사용되어 발달되어온 오코토점이 한국의 11세기의 불전자료에서 발견되었다는 점,또한 이러한 角筆點의 符號口訣은 한국어로 읽기 위한 표기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일본의 오코토점이 일본 고유의 표기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이것은 韓·日間의 文字發達史 및 漢字文化史나 國語史 연구에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것으로서,본 연구는 이러한 한국의 부호구결과 일본의 오코토점의 형태상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밝혀 그 원리를 찾아내어,한국의 부호구결과 일본의 오코토점(ヲコト點)의 발달과정을 추정해보는 연구를 목적으로 할 것이다.기대효과:일본의 한문독법에 사용된 訓點語硏究는 19세기 후반에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1910년대에 들어서서 訓點硏究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大矢透와 그의 제자들인 吉澤義則과 春日政治에 의해서 訓點語硏究에 큰 업적을 남기었고,1954년에는 訓點語學會가 설립되어 遠藤嘉基,大坪倂治,中田祝夫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였다.현재는 築島裕와 小林芳規 등이 계속 자료를 발굴하여,훈점어연구의 수준을 완성 단계에 올려놓았다고 볼 수 있다.이에 비하여 한국에서는 석독구결연구도 그리 오래되지 않으며,符號口訣이 발견된 것도 2000년 7월의 일이다.일본의 한문훈독에 관련된 연구에 비하면 100여년 정도를 뒤쳐지고 있는 실정이며,角筆點에 대한 연구도 小林芳規 교수가 1960년대 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상당한 연구가 축적되어 있다.상기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일본의 寶幢院點은 한국의 부호구결과 그 형태상으로서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는데,이 오코토점은 11세기의 延曆寺西塔의 寶幢院의 스님들이 사용한 것으로 처음부터 點圖集과 일치된 명확한 오코토점이 나타난다.이것은 자연발생적인 모방에 의해서 생겨난 오코토점이 아니라 처음부터 명백한 방침을 정해서 만든 點法이라는 것이다.이것은 이 點法이 다른 群의 點法과는 매우 다른 근거로서,첫 번째로 寶幢院點이 비교적 늦은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점,두 번째로 처음부터 다른 오코토점과 혼동되지 않게 명백한 차이가 있는 點法으로서 탄생한 점,세 번째로 이 點法의 창시에 비밀스런 의도가 있었다고도 생각된다는 점으로서,의도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연대적으로 별로 변하지 않고,다른 오코토점과 명백한 차이가 있는 點法이 되었다는 것이다.이러한 특징들이 한국의 부호구결과 연결되어 그 발달이나 영향관계의 연구가 전개된다면,양국의 한문훈독사 연구의 발전에 획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일본에서는 漢文을 자국어로 읽는 훈독법이 이른 시기에 9세기부터 시작되어,현재까지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으며,특히 한문훈독에 오코토점이 사용되는 점에 있어서는 독자적인 창안과 발달을 주장하여 왔다.그러나 이번에 한국의 10세기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초조대장경에서 符號口訣이 발견됨으로써 일본의 훈독법이 일본 固有의 것이 아니라 한국과의 어떠한 영향관계를 설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제시해 주고 있다.즉 부호구결의 발견은 韓日間의 문자 및 문화 교류사 서술에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할 수 있다.또한 이 연구는 또한 한국의 국어사 연구 자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지금까지의 국어사 연구 자료 중에서 11세기 이전의 것은 그리 많지 않다.그런데 이 자료는 11세기 초반기의 자료에 해당하므로,그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려 초기 또는 그 이전의 국어 연구에 크게 도움이 될 자료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연구요약:본 연구의 내용은 두가지 방향에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하나는 일본의 오코토점과 한국의 부호구결의 형태상에서 본 유사점과 차이점을 구별하여 발달과정을 추정하는 것이며,또 하나는 일본의 角筆點의 성격과 비교하여 한국의 각필점의 位相과 性格을 규명하는 것이다.우선 첫 번째 내용과 관련된 일본의 오코토점은 한자를 정방형으로 상정해서 字面에 직접적으로 四角의 귀퉁이,四邊,중앙 등에 點이나 線 등을 加點하고,원칙적으로 한자와 떨어지지 않는다.의 星點을 한자의 왼쪽 밑에 기입하면 「テ」,왼쪽 위에 기입하면 「ヲ」,오른쪽 위에 기입하면 「ニ」등으로 읽는 방법이다.어떠한 부호가 어떠한 음절을 나타내는가에 대해서는 오코토점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며,그 부호가 다수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외부인에게는 용이하게 해독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비밀스런 점이 보이는 면도 있지만,실제로는 한문의 訓點을 효율적으로 기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실용적인 것이었다.이와 같이 오코토점은 그 형태와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서 읽는 방법을 나타내는 것이다.이것은 학파 종파에 의해서 그 종류가 다르며,초기의 오코토점은 수개의 單星點으로 되어 있는 매우 간단한 것에서 출발하였으나,점차로 기호의 종류수가 증가하고 복잡한 조직으로 발달하여 그 종류도 약 200 종류에 이른다.점차로 정리가 되어서 12세기에는 십수 종류로 되었다..이와 같은 일본의 오코토점의 연구를 참조하여,이번에 발견된 한국의 부호구결도 각각의 點과 線의 형태와 位置에 의해서 문법 형태를 구별해 내는 해독작업을 작업을 추진해 나아가야 할 것이지만,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자료이어서 참고할 만한 자료나 연구가 전무한 실정이다.그리고 일본의 한문훈독자료는 가타가나와 오코토점이 병행되어 표기된 자료가 일반적인 데 비해서,이번에 발견된 한국의 부호구결 자료들은 瑜迦師地論에서의 몇 개의 구결자가 표기된 이외에는 거의 전부를 부호구결에 의지해서 釋讀을 하고 있기 때문에,해독 작업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또한 일본의 오코토점의 양식보다 상당히 다양하고 발달한 부호구결을 사용하고 있어서,이러한 부호구결의 원리를 밝히는 작업도 용이하지는 않다는 것이다.두 번째 연구내용에 관련된 일본의 角筆點의 연구는 小林芳規 박사에 의해서 調査 연구되어 왔으며,그 성과로서 1987년{角筆文獻の國語學的硏究}의[硏究篇]과[影印資料篇]의 2권가 발간되었다.현재까지 角筆點의 훈점본의 조사는 일본에서만 3000여점을 넘고 있으며,한자문화권인 중국과 일본뿐만 아니라·한국에서도 최근에 각필점이 발견되었다.각필에 의한 訓點表記는 가나(假名)·오코토점·聲點·漢文註記·漢字音·合符·合點·句讀點 등으로 朱墨點이 기입된 자료와 커다란 차이는 없다.사용자도 南都의 古宗·眞言宗 등 佛家에서 博士家에까지 널리 보급되어 있었던 것 같다.일본의 각필점의 성격으로서 첫 번째로 毛筆의 습관이나 전통에 의한 규칙의 테두리 밖에 있는 言語事象이 각필의 언어표현에 나타난다.두 번째로 언어의 역사적 변화의 결과가 毛筆문헌에 비해서 각필 쪽이 먼저 나타난다.세 번째로 각필의 언어표현에는 俗語가 투영된다.이러한 주장은 즉 角筆은 毛筆과 달라서 눈에 띄기가 어렵고,毛筆이 일반적인 필기 용구였는데 반해서,일시적이고 개인적인 전달에 안성맞춤이었다는 점,毛筆과 같이 먹을 갈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講義나 聽聞 때에는 필기에 이점이 된다는 점과 함께,일시적이고 私的인 곳에서 사용된다는 角筆點의 특성으로 인하여,표기면에 있어서 가타가나(片假名)대신에 히라가나(平假名)사용,음운상 이른 변화형인 방언,구두어의 반영 등이 나타날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일본의 각필점의 성격과 한국의 부호구결에 사용된 각필점의 성격이 어떠한 차이점을 보이는 지를 밝히고자 한다.본 연구의 대상이 되는 자료의 범위는 현재 부호구결자료로서 조사가 완료된[瑜伽師地論](卷3·卷5·卷8)과[大方廣佛華嚴經](卷6·卷20·卷22·卷31·卷36·卷57)의 9卷의 佛典들이다.이 자료들은 11세기와 12세기로 추정되는 판본인 初雕大藏經으로서 卷6과 卷36은 국보203과 204호로 지정되어 있는 것이다.이것들은 동일한 판본들로서 모두 국보급의 자료들이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자료들에서 나타나는 부호구결의 형태상의 특징들이 일본의 오코토점과의 비교해서 차이점과 유사점을 밝히고,그 발달 과정을 추정하는 작업을 시도하는 한편,角筆點로 사용된 성격을 규명하고자 한다.연구방법으로서 하나의 예를 들면,아래에 제시한 일본의 第7群點인 寶幢院點의 오코토점과 개략적인 한국의 부호구결 형태를 비교하여 보면 그 유사성을 알 수 있으며,본 연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