项目来源
韩国国家研究基金(NRF)
项目主持人
한순미
项目受资助机构
전남대학교
项目编号
812-2010-2-A00226
立项年度
2010
立项时间
未公开
项目级别
国家级
研究期限
未知 / 未知
受资助金额
3500000.00韩元
学科
未公开
学科代码
未公开
基金类别
학술·인문사회사업-인문학진흥사업-저술출판지원사업
关键词
서정인 ; ; 이청준 ;
参与者
未公开
参与机构
未公开
项目标书摘要:연구목표 1) 주변자로서의 경험, 감성적 다층 : 호남지역 작가들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적 존재(주변자)의 경험을 중요하게 읽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언어 이전의 것, 즉 언어화될 수 없는 감정, 이미지, 상징 등이 지역의 언어문화적 특성과 어떻게 만나면서 작가들의 색다른 문학세계를 이루는지를 읽어볼 것이다. 인식의 지층을 이루는 이미지, 상징, 감정, 감각 등에 접근을 통해 서정인의 우울과 권태, 이청준의 부끄러움, 용서, 화해, 한승원의 에로스적 욕망, 임철우의 죄책감, 저주, 분노 등의 감정들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이 가능하리라 본다. 2) 주변부의 지역적 조건-공간, 역사, 언어 : 호남지역 작가들의 작품세계에는 호남지역의 특수한 역사문화가 두드러지게 엿보인다. 따라서 지역 공간이 겪은 구체적인 역사적 경험과 오랜 사상적, 정신적, 문화적 바탕에 대한 해석을 요한다. 여순사건, 제주4․3, 5․18광주 등 호남지역의 주요한 역사적 경험들은 이들의 소설을 읽어내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이들의 문학세계를 ‘공간, 역사, 언어’라는 지역적 조건을 중심으로 검토한다면 ‘주변부’ 호남의 독특한 문화적 특성이 개별 작가의 문학세계에 어떻게 수렴되어 왔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고, 그것은 또 보편적인 미적 근대성 논의에서 볼 수 없는 특수한 지점을 잘 드러내줄 것이다. 3) 학제간 연구의 필요성-주변부의 다층적 맥락 읽기 : 이러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문학 이외의 다층적인 맥락을 두루 읽는 문화론적 시각을 겸비해야 할 것이다. 미적 근대성의 한 단락을 밝히기 위해서는 이들 문학세계의 근원적 자리라 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선이해가 필요하다. 작가들의 문학세계를 뒷받침하는 지역의 특수한 언어와 문화, 사상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언어학, 역사학, 지리학 등 다양한 인접학문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지역의 지리적 특성, 즉 위치와 지형, 기후와 생태, 그리고 역사와 사상, 문화적 특성을 아우르는 가운데 이들 문학의 미적 근대성을 이루는 다층적 맥락을 읽는 학제간 연구의 방향을 지향해야 한다. 4) 주변부 ‘호남’, 지역문학 연구의 반성적 모색 : 지역문학 연구는 지역문학 나름의 특수성을 찾아내고 문학 담론의 불균등한 격차와 중심과 주변의 견고한 장벽을 반성하기 위해 출발하였음에도, 지금의 지역문학 연구는 자칫 지역 출신 작가들을 내세워 지역에 대한 우월감을 드러내는 방편이 될 여지가 적지 않다. 이럴 경우 지역문학에 대한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하지 못하게 될 수 있고, 지역문학의 소중한 자산이 ‘문학콘텐츠’ 작업을 위한 자료로 전락될 가능성도 많다. 지역문학의 성과에 대한 질적인 분석과 해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단순한 자료 구축에 머물러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문학 연구와 지역문학콘텐츠 작업을 보완하는 질적인 문학연구와 심층적인 논의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