项目来源
韩国国家研究基金(NRF)
项目主持人
이민희
项目受资助机构
강원대학교
立项年度
2011
立项时间
未公开
项目编号
2011-327-A00339
研究期限
未知 / 未知
项目级别
国家级
受资助金额
未知
学科
未公开
学科代码
未公开
基金类别
人文社科-중견연구자지원사업[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关键词
未公开
参与者
이민희
参与机构
未公开
项目标书摘要:과제신청시 연구개요 연구목표 리투아니아인들은 14세기에 폴란드를 통해 기독교를 유럽에서 가장 늦게 받아들인 이후로, 그들이 믿던 신들마저 탄압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던 고유한 신앙을 ‘이교(異敎)’로 치부해 버리고, 배척했다. 그러나 리투아니아인들 중에는 그들의 고유한 종교와 신앙을 ... 리투아니아인들은 14세기에 폴란드를 통해 기독교를 유럽에서 가장 늦게 받아들인 이후로, 그들이 믿던 신들마저 탄압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던 고유한 신앙을 ‘이교(異敎)’로 치부해 버리고, 배척했다. 그러나 리투아니아인들 중에는 그들의 고유한 종교와 신앙을 간직한 채, 오늘날에도 그 전통과 믿음을 지켜나가려 애쓰고 있다. 본 연구는 바로 오늘날까지 사라지지 않고 그 명백을 유지해 오고 있는 리투아니아 전통 종교인 ‘로무바(Romowa)’와 그들의 연례 축제인 ‘요레(Joré)’를 중심으로 리투아니아의 전통 종교의 내용과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신화, 그리고 종교의식으로서의 축제의 의미를 구비문학적, 민속학적, 문학사적 맥락에서 짚어보려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에 본 연구자를 포함한 극소수의 연구자가 이와 관련한 글과 논문을 지면으로 발표한 적이 있지만, 지극히 소략할뿐더러 다른 주제를 다루면서 부분적으로 언급한 것이라 본격적 논의로 보기도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학계에 유럽 발트 지역에 전승되어 온 토착 전통종교를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종합적 분석을 시도하는 선편에 해당한다. 또한 본 연구는 그동안 발칸 반도의 서사시로부터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여러 나라의 구비문학과 민속학 연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변방의 종교와 신화, 그들의 축제문화와 세계관을 다룬다는 점에서 유럽 내 연구 변방 지역으로의 연구범위 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로무바 이교도들이 믿고 있는 신화가 발트 민족의 고유한 신화세계와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것은 단순히 리투아니아의 전통종교가 그들만의 신앙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발트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고유 사상과 종교관의 결정체 중 하나로서 그 원형의 일단을 보여주는 예가 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그 의의를 설명해 보고자 한다. 에스토니아의 건국 서사시 <칼레비포에그(Kalevipoeg)>와의 비교를 통해 그 의미를 조명해 보게 될 것이다. 또 하나, 본 연구는 요레 축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시도하려 한다. 축제는 하나의 삶의 방식이자, 인간과 신, 인간과 인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문화적 장치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리투아니아 이교도의 축제(카니발)의 성격과 내용, 그리고 리투아니아의 민속문화의 특징을 살피는 기초 자료로 삼고자 한다. 로무바 신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민속 현상과 종교적 특성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포착해내며, 민속문화를 분석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라도 요레 축제의 형식과 내용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작업은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다. 요컨대, 로무바 종교와 요레 축제 연구는 비단 리투아니아뿐 아니라 발트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아직까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별반 주목해 오지 않았던, 또 다른 고유한 서사시(신화)의 실체를 더듬어보고, 신화 전승과 종교의식(축제)의 연관성까지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의 다름 아니다. 그리하여 이런 연구가 우리의 전통적 세계관, 서사시(신화)를 이해하는 데 어떤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지 문제제기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기대효과 본 연구는 국내에 처음으로 리투아니아 이교도 축제인 요레 축제를 소개하고, 그 축제의 성격과 의미를 분석하며, 그 축제 속에 담긴 고유한 종교의식과 민속전통, 세계관 등의 문제를 신화와 연관 지어 검토하는 일인 만큼, 일차적으로 국내 연구자들과 일반 독자들에게 ... 본 연구는 국내에 처음으로 리투아니아 이교도 축제인 요레 축제를 소개하고, 그 축제의 성격과 의미를 분석하며, 그 축제 속에 담긴 고유한 종교의식과 민속전통, 세계관 등의 문제를 신화와 연관 지어 검토하는 일인 만큼, 일차적으로 국내 연구자들과 일반 독자들에게 새로운 신화세계와 축제문화를 접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그동안 발칸 반도로부터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여러 나라의 구비문학과 민속학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온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되고 여전히 관심 밖에 머물러 있었던 리투아니아 종교와 신화, 그들의 축제문화와 세계관을 다룬다는 점에서 유럽 내 연구 변방 지역으로의 연구범위 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랄 수 있다. 즉, 기폭제가 필요한 상태에서 향후 연구 범위의 확장과 다양한 연구대상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많은 관련 연구자들과 일반인들에게 자극을 주고, 이 주제를 활용한 여러 가지 파생 연구까지 가능하리라 본다. 또한 본 연구에서 요레 축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축제와 민속, 그리고 종교의 상관성 연구에도 기여할 부분이 적지 않으리라고 본다. 즉, 민속학, 종교학, 민족학, 세계 축제 연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본 연구 성과를 적극 활용할 수 있으리라고 보는 것이다. 축제는 하나의 삶의 방식이자, 인간과 신, 인간과 인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문화적 장치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리투아니아 이교도의 축제(카니발)의 성격과 내용, 그리고 리투아니아의 민속문화의 특징은 곧 동유럽과 북유럽의 그것을 아는 것이기도 하려니와 더 나아가 유럽과 동양의 그것을 이해하는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정 신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민속 현상과 종교적 특성의 관계까지 고려한 구체적 연구로 이어져야 한다. 따라서 향후 국내 및 다른 나라․민족의 민속의례와 종교적 축제문화를 비교, 연구할 수 있는 방법적 모델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여러 모로 활용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하는 현 사회에서 보편종교와 이교의 기준이 무엇이며, 그것이 삶을 영위해 나가는 데 얼마나 의미 있는 가치관일 수 있을지 사회 통합과 존중의 의미를 교육적으로 제시하기 위해서라도 리투아니아 기존 제도와 질서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그들만의 전통 종교를 수호하고 그 믿음을 지켜 나가는 로무바 이교도인들의 의식과 삶의 방식을 거울삼아 생각해 보는 것도 적잖은 효과가 있으리라고 믿는다. 연구요약 리투아니아가 기독교 국가가 된 후, 리투아니아의 전통종교, 토착종교는 기독교와 싸워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숲 속 이교도 사원과 제단은 모두 파괴되었고, 그 신앙을 지키는 이들 또한 극소수로 줄어들게 되었는데, 이러한 그들의 전통 종교를 현대 ... 리투아니아가 기독교 국가가 된 후, 리투아니아의 전통종교, 토착종교는 기독교와 싸워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숲 속 이교도 사원과 제단은 모두 파괴되었고, 그 신앙을 지키는 이들 또한 극소수로 줄어들게 되었는데, 이러한 그들의 전통 종교를 현대에 다시 부활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로무바(Romuva)라는 단체 또는 종교집단이다. 가) 신화(페르쿠나스 신 이야기) 연구이 로무바 종교에서는 천둥(번개)의 신이자 리투아니아 최고의 신인 페르쿠나스(Perkunas)와 물레질을 하며 운명을 관장하는 신인 라이마(Laime), 토지의 여신인 제미나, 불의 여신인 가비아 등을 섬기고 있다. 이들 신들은 현재 리투아니아 인들의 철학과 세계관 속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전통 공예나 목공예 등에도 녹아들어 있어 리투아니아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문화요소이기도 하다. 수천 년 전, 페르쿠나스는 형제인 악마 신과 싸워 발트 지역의 대모신을 차지하고 결혼하여 일곱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전쟁과 관계없는 나무의 신, 마리화나(마약)의 신, 누룩의 신, 맥주의 신 등 의식주의 신들이 태어나자, 이 아들들은 지상세계로 내려 보낸 후, 자신은 하늘에 살면서 전쟁과 번개를 다스리는 신으로 군림하게 되었다고 한다. 페르쿠나스 신을 믿는 신자들은 14세기에 리투아니아의 왕 야기에우워(Jagiello)가 칼과 십자가를 앞세운 폴란드(기독교)에 리투아니아를 팔았기 때문에 암흑기가 시작되었고, 전쟁의 신도 힘을 잃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숲도 파괴되었고 슬픔이 시작되었다는 역사관을 갖고 있다. 따라서 발트인과 리투아니아인의 정서를 간직하고 있는 강력한 전쟁의 신, 페르쿠나스가 다시 일어나 자신들을 21세기의 주역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어떤 면에서 민족주의적 색채가 다분한 종교관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페르쿠나스를 정점으로 한,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신화의 내용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상징 요소들이 무엇인지 여타 유럽신화들과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고려하면서 신화 자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본 연구의 하나의 소주제가 된다. 이들의 신화는 아직 채록되어 책으로 출간된 것이 없으므로, 직접 그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본 연구자가 채록한 것을 정리, 소개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나) 이교도 축제 요레 연구페르쿠나스를 중심으로 한 여러 신들을 섬기는 이들은 평소 리투아니아 전역에 흩어져 살다가 1년에 한 번 요레 축제를 매개로 서로 만나 신앙심을 공고히 하고, 신에게 경배를 올리는 의식을 거행한다. 그러면서 옛날 방식으로 제사를 지내고, 자신들의 종교가 지닌 가치가 무엇인지 새삼 되새기며, 삶에서의 실천까지 다지게 된다. 이 축제는 봄맞이 축제이자, 가톨릭을 버리고 이교도로의 개종을 서약하는 엄숙한 개종의식의 자리이며, 리투아니아 전통 달력상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설날과 같은 명절이기도 하다. 삶의 일부로서 페르쿠나스 신을 믿는 이들끼리 모여 일 년에 한 차례 가족처럼 모여 그 신앙을 즐기고, 함께 나누며, 우의를 다지려는 성격이 강하다. 이는 우리의 경우, 동해안 지역에서 행해지는 오구굿이나 진도의 씻김굿이 망자를 위로하는 장으로 굿판이 벌어지는 한편, 살아 있는 자들을 향한 위로와 회복, 결속을 다지는 의미로서의 축제의 한마당과도 유사하다. 매년 4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이 행사가 열린다.신령한 숲의 기운을 깨우는 의식으로부터 시작해 세속의 공간과 신성한 성지를 구분 짓는 곳에 나무와 꽃을 엮어 커다란 문을 세운 후, 그 문을 통과해 들어온 자들에게 제사장이 그들의 손을 하나씩 씻는 의식을 거행한다. 조상들의 넋과 현대 리투아니아 인들이 만나는 제단으로 장소를 옮겨 조상들의 넋을 기리고, 페르쿠나스와 제미나 등 주요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는 제사를 진행한다. 이러한 요레 축제와 의식의 내용, 그리고 그 신화적 상상력의 민속적 발현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살펴보게 될 것이다.다) 발트민족 신화와 핀(Finn) 계 민족 서사시 <칼레비포에그>와의 비교 본 연구를 진행하면서 함께 병행할 수 있는 부수적 주제로, 로무바 신화 연구의 폭을 좀 더 확장시켜 발트인들의 신화 세계까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대표적 건국서사시로 전해오는 <칼레비포에그(Kalevipoeg)>를 비교하는 작업까지 할 계획이다.본 연구는 요컨대, 리투아니아 전통종교 로무바의 민간신앙과 종교의식, 그리고 그 축제의 상징적 의미들을 이해하고, 그로 말미암아 유럽 내 변방에 해당하는 발트 지역에서의 전통신앙과 민속이 어떻게 현대와 조화를 이루며 그 명맥을 유지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추적하는 일련의 연구라 할 수 있다. 한글키워드 페르쿠나스,라이마,제미나,이교도,전통종교,축제의식,발트 민족,신화적 상상력,민속,폴란드,리투아니아,르무바,요레 축제,칼레비포에그,가이아 영문키워드 Festival Consciousness. Mythical Imagination,Jemina,Kalevipoeg,Festival Jore,Lithuania,Traditonal Religion,Romuva,Pagan,Folklore,Poland,Baltic tribe,Gayia,Raima,Perkuna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국문 본 연구는 오늘날 아직 토착 전통종교 신앙을 지키면서 현대 사회와의 공존과 조화를 꿈꾸는 리투아니아의 토착 전통종교 집단인 ‘로무바(Romuva)’와 그들의 대표적 이교도 축제인 요례(Jorė) 축제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다종교 사회인 우리가 복원해 내고 지켜 나가야 ... 본 연구는 오늘날 아직 토착 전통종교 신앙을 지키면서 현대 사회와의 공존과 조화를 꿈꾸는 리투아니아의 토착 전통종교 집단인 ‘로무바(Romuva)’와 그들의 대표적 이교도 축제인 요례(Jorė) 축제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다종교 사회인 우리가 복원해 내고 지켜 나가야 할 가치와 대상이 무엇인지 고구해 보고자 했다. 로무바는 발트 해 연안에 인접한 국가들, 즉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옛 프러시아, 벨로루시 일대에 전해 내려오던 전통종교를 가리킨다. 리투아니아 인들은 14세기에 폴란드를 통해 기독교를 유럽에서 가장 늦게 받아들인 이후, 그들이 믿던 고유한 신앙을 ‘이교(異敎)’로 치부해 버리고 배척했다. 그런데 그 전통종교는 기독교의 탄압 속에서도 살아남아 오늘날까지 그 전통을 유지해 오고 있다. 로무바인들은 천둥(번개)의 신이자 리투아니아 최고의 신인 페르쿠나스(Perkunas)를 중심으로 물레질을 하며 운명을 관장하는 신인 라이마(Laima), 대지의 여신인 제미나(Žemyna), 불의 여신인 가비야(Gabija) 등을 믿는다. 이들은 요례 축제와 같은 이교도 축제를 열어 리투아니아 전통 이교도 종교의식을 재현하고, 전통종교 체험을 하게 함으로써 민족혼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서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다. 요례 축제는 종교 행사라기보다 이교도 신앙을 복원, 전통 문화를 재창조하는 한편, 민족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위한 화합과 조화의 장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들이 축제 현장에서 부르는 다양한 민요는 로무바 신화의 출처가 된다. ‘다이노(Daino)’라고 총칭하는 이 민요를 부르면서 신을 노래하고, 신앙심을 다지고 신자 간 일체감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며, 거기서 신과 인간의 조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한다. 이러한 민요는 라트비아를 비롯한 발트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불리고 있어 발트인이 신령하게 여기는 경전(holy text)과도 같다. 민족적 자존감을 높이고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로무바 신앙과 요례 축제에 나타난 주요 정신은 결국 자연과 인간의 조화, 그리고 공동체의 단결과 번영에 있다 할 것이다. 외래종교에 대항해 고유한 전통종교를 지켜나가려는 로무바인들의 신앙과 종교관이 공동체 축제의 장에서 그들의 신화가 담겨 있는 전통 민요 다이노를 부르며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처럼, 우리의 경우도 축제의 장인 마을 굿에서 무당이 부르는 서사무가를 통해 신과 인간이 만나고 그 시원(始原)의 고유한 사상을 드러내며 현대인과의 조화와 공생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리투아니아들이 전하는 로무바 신화와 그들의 축제 문화는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경으로 대표되는 유럽 내 특권적 지위를 부정하고 제3세계 시각에서 자신들의 고유한 종교관과 신화를 재생산해 나가려 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영문 This Study is purposed to introduce the native traditional religion of Lithuania 'Romuva' and their typical pagan festival Jorė. Through these, I am going to investigate what we should restore and keep in multifaith society. Romuva means traditional ... This Study is purposed to introduce the native traditional religion of Lithuania 'Romuva' and their typical pagan festival Jorė. Through these, I am going to investigate what we should restore and keep in multifaith society. Romuva means traditional religion which handed down for a long time in the Baltic countries, namely Lithuania and Latvia, the old Prussian, Belarus. Although people of Poland and Lithuania accepted Christianity late in Europe in the 14th century, Romuva has continued to believe in their own faith heresy, and they rejected Christianity. However, despite the oppression of the Christian religion, the tradition survived and has maintained to this day. Romuva believes in Perkunas-the giver of nature's living and creative powers ; in Laima-the goddess of the fate of all men ; in Žemyna- the goddess of earth, birth, growth, and ripening ; in Gabija-the goddess of fire, of the hearth, protector of the family and the etc.. Romuvian are held on the pagan festival 'Jorė' on the last weekend in April. Festival Jorė reproduces traditional pagan ritual and encourages traditional patriotic spirit by religious experience. Jorė pagan festival is like a filed which members of ethnic communities restore and recreate the traditional culture, and become emphasizes unity and harmony rather than religious ritual. It is interesting that various folk songs are sang in the festival field is the source of the Romuva myth. A vast treasury of Lithuanian folk music called by 'Daino' has been oral tradition for 1000 years. The songs unite one generation with the nest and preserve the wisdom of the Ancestors, their understanding of beauty and morality. While singing, a person communicates with the gods, with trees, birds, the stars. The 'Daino' has always been an important means of spiritual expression for the Balts. In a sense the 'dainos'(pl.) can be considered as the principal Holy Text of the Balts. The major festivals Jorė of Romuva emphasize spirit of harmony between nature and human beings after all, and the unity and prosperity of the community. The relation between Lithuanian traditional religion 'Romuva' and their festival 'Jorė' is similar that Korean shamanistic rite 'Gut' and its village festival 'village-gut' ; both are pursue to keep in harmony and coexistence with modern people. That is why we must be interested in searching the meaning between traditional religion like Romuva or Gut and its festival in a perspective of the third world in Multifaith society.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본 연구는 오늘날 아직 토착 전통종교 신앙을 지키면서 현대 사회와의 공존과 조화를 꿈꾸는 리투아니아의 토착 전통종교 집단인 ‘로무바(Romuva)’와 그들의 대표적 이교도 축제인 요례(Jorė) 축제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다종교 사회인 우리가 복원해 내고 지켜 나가야 ... 본 연구는 오늘날 아직 토착 전통종교 신앙을 지키면서 현대 사회와의 공존과 조화를 꿈꾸는 리투아니아의 토착 전통종교 집단인 ‘로무바(Romuva)’와 그들의 대표적 이교도 축제인 요례(Jorė) 축제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다종교 사회인 우리가 복원해 내고 지켜 나가야 할 가치와 대상이 무엇인지 고구해 보고자 한 것이다. 로무바는 발트 해 연안에 인접한 국가들, 즉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옛 프러시아, 벨로루시 일대에 전해 내려오던 전통종교를 가리킨다. 리투아니아 인들은 14세기에 폴란드를 통해 기독교를 유럽에서 가장 늦게 받아들인 이후, 그들이 믿던 고유한 신앙을 ‘이교(異敎)’로 치부해 버리고 배척했다. 그런데 그 전통종교는 기독교의 탄압 속에서도 살아남아 오늘날까지 그 전통을 유지해 오고 있다. 로무바인들은 천둥(번개)의 신이자 리투아니아 최고의 신인 페르쿠나스(Perkunas)를 중심으로 물레질을 하며 운명을 관장하는 신인 라이마(Laima), 대지의 여신인 제미나(Žemyna), 불의 여신인 가비야(Gabija) 등을 믿는다. 이들은 요례 축제와 같은 이교도 축제를 열어 리투아니아 전통 이교도 종교의식을 재현하고, 전통종교 체험을 하게 함으로써 민족혼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서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다. 요례 축제는 종교 행사라기보다 이교도 신앙을 복원, 전통 문화를 재창조하는 한편, 민족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위한 화합과 조화의 장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들이 축제 현장에서 부르는 다양한 민요는 로무바 신화의 출처가 된다. ‘다이노(Daino)’라고 총칭하는 이 민요를 부르면서 신을 노래하고, 신앙심을 다지고 신자 간 일체감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며, 거기서 신과 인간의 조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한다. 이러한 민요는 라트비아를 비롯한 발트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불리고 있어 발트인이 신령하게 여기는 경전(holy text)과도 같다. 민족적 자존감을 높이고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로무바 신앙과 요례 축제에 나타난 주요 정신은 결국 자연과 인간의 조화, 그리고 공동체의 단결과 번영에 있다 할 것이다. 외래종교에 대항해 고유한 전통종교를 지켜나가려는 로무바인들의 신앙과 종교관이 공동체 축제의 장에서 그들의 신화가 담겨 있는 전통 민요 다이노를 부르며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처럼, 우리의 경우도 축제의 장인 마을 굿에서 무당이 부르는 서사무가를 통해 신과 인간이 만나고 그 시원(始原)의 고유한 사상을 드러내며 현대인과의 조화와 공생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리투아니아들이 전하는 로무바 신화와 그들의 축제 문화는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경으로 대표되는 유럽 내 특권적 지위를 부정하고 제3세계 시각에서 자신들의 고유한 종교관과 신화를 재생산해 나가려 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리투아니아뿐만 아니라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인근 나라의 전통종교 및 축제문화 연구의 단초가 됨은 물론, 향후 연구 영역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전통종교 연구를 위한 비교대상으로 본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전통종교 집단에서 전승해 오고 있는 ... 리투아니아뿐만 아니라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인근 나라의 전통종교 및 축제문화 연구의 단초가 됨은 물론, 향후 연구 영역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전통종교 연구를 위한 비교대상으로 본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전통종교 집단에서 전승해 오고 있는 신에 관한 서사시와 신화 연구에도 적극 활용 가능하다. 동서 종교문화 비교 연구를 위한 사례연구로도 유용하다. 색인어 리투아니아, 전통종교, 로무바(Romuva), 요례(Jorė) 축제, 발트 민요, 다종교사회, 조화와 공생